Hast du am Monntag um 15,30Uhr Zeit?
"너 월요일 3시반에 시간있니? 내 아들 데리러 학교에 가야하는데 같이 갈래?" 사킵이 씨산에게 물었다. 사킵은 아프가니스탄 사람, 씨산은 파키스탄 사람이다. 씨산의 대답은
"안돼, 그날 나 스포츠센터가서 운동해야하거든. 너 혼자가라."
시간을 배우고, 행동에 관한 동사를 배우고, 서로 상대방의 일정을 물어서, 약속을 잡아야 하는 독일어 연습시간이다. 선생님은 사킵에게 계속 다른 시간을 물어보라는 눈초리로 재촉한다. 하지만, 사킵은 오만상을 찌푸리고, 씨산에게 다시 말을 건네지 않고 있다.
"사킵, 씨산이 월요일 3시반은 안된다고 하니까, 다른 날이나 다른 시간을 물어봐요." 선생이 다시 한번 재촉해도, 사킵은 묵묵답답. 그리고 씨산을 향해서가 아니라, 선생을 향해서 따지듯 묻는다. "친구사이에 이렇게 시간이 없다고 딱 거절하면, 안되는 거죠. 그럼, 다시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도무지 다시 입을 열지 않는 사킵을 잠시 어이없이 쳐다보던 선생은 나에게 공을 던진다.
"자, 이번에는 J가와 A가 해 보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대화연습. 따르릉, 전화벨을 대신해서 수요일날 수업을 하는 콜바치 선생이 그녀의 조상으로 부터 받은 100년 묵은 종을 울린다. "금요일 다섯시에 시간이 있니?우리 같이 독일어 공부할까?"내가 묻는다. A는 보기 연습문제에 충실하게, 생각 해보는 척을 하며, "안돼. 금요일 다섯시는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거든." 연습상황이긴 하지만, 다소 약이 오른다. 그렇게 딱 잘라서 거절을 하니 기분이 안 좋다. 그래서 다시 "수요일은 어때?"하고 물었다. "그래 수요일은 좋아. 너는 어때?" 되묻고, "나도 좋아. 그럼 수요일에 만나자." 하며 대화를 마치려는데, 선생이 끼어든다. "시간을 정해야지요." A는 다시 "수요일 언제 시간이 있어?"하고 묻고, 나는 "하루종일 괜찮아."하고 대답을 하니, 선생은 얼굴을 찡그리며, "그렇게 막연하게 약속을 하면 안돼요, 몇시가 좋은지 확실히 말을해야지요..."
시간 약속을 잡는 독일어 연습에서, "글쎄....수요일은 시간이 안 될 것 같은데...." 따위의 애매한 표현은 없다. 그리고 "이번주는 아무래도 좀 바쁘고, 다음주 중 시간이 널널한데 어때?" 따위의 변명과 다시 제안도 없고, 안돼면 그냥 딱 잘라, "안돼!"라고 대답하고, 안된다는 대답을 듣고도 바로 다른 시간을 똑딱 똑딱 제시한다. "그럼, 목요일 다섯시 이십분은 어때?"하고..
연습문제로 실제로 상대방과 대화를 해 보니, 사킵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너무나 일방적이고 개인적인 요구와 그 요구에 대한 가차없는 개인적이고 일방적인 대답. ㅋㅋ 그게 독일인의 방식인가보다. 아무리 친하고 거침없는 사이일지라도, 일말의 변명 따위도 붙이지 않고 그냥 딱 잘라서 "시간 안돼!"하는 것, 그리고 만나자고 제안을 하면서도 자기 스케줄에 맞춰서 탄력없이 물어오는 것. 독일 친구와 시간 약속을 하면서, 느껴졌던 왠지 모를 어색함과 불쾌하다고 말하기는 뭐한 그런 미묘한 감정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중국어 수업 시간에는 약속을 잡기전에 요일이나 시간을 단도직입적으로 묻기전에 "안돼."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도록,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한번 생각해 보자라는 밑도 끝도 없는 애매한 대답으로 거절을 대신한다.
독일의 거절은 단호하지만, 다른 제안을 생각해 보지 않겠다는 건 아닌듯하다.
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Im Deutsch Kurs / 독일어 수업
Ich besuche seit Oktober einen Deutsch Kurs in Bensheim. Der Kurs dauert Fünf Monate. Der Kurs ist in Vollzeit, Er ist jeden Tag von13.00 bis 17.00Uhr. Wir sind zwelf Schüle aus vershiedenen Ländern:aus Thailand,Tunesien, Korea, America, Pakistan, Indien, Litauen,Russland,Norwegen, Afghanistan, Polen und von den Philippinnen. Im untericht lernen wir Grammatic,neue Vokabeln, hören CDs,beschreiben Bilder, lesen Texte, schriben Diktate,führen Dialoge und verfassen Briefe. Um 15.00Uhr machen wir eine kurze Pause. Wir trinken kaffee, Tee, Wasser und Saft, reden miteinander, tellfonieren mit unseren Freunden und verschiken SMS: Wir machen Ausflüge:Wir fahren nach Mannheim, Rüdensheim, Wiesbaden und gehen in Bensheim ins Museum. Ich komme zu Fuß in die Schule.Menche Schüler kommen mit dem Auto und manche mit dem Zug oder mit dem Bus.Wir machen im Febuar eine B1-Prüfung.Der Deutschkurs macht uns viel Spaß.Wir lachen immer viel.
동사변화, 관사변화, 명사 크게 쓰기, 명사 복수형, 목적격일때 관사변화, 정신없다. 머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Meine Familie 나의 가족
"언어와 문화"라는 인류학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그래 언어는 정말 문화다.
"Ich"(나)에 대한 소개. 이름, 나이, 국적, 혼인여부, 언어, 주소, 전화번호 등등의 첫번째 주제가 끝나자, 두번째는 "Meine Familie"(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들어갔다. 한국에서는 "우리가족" 그리고, 엄마, 아빠, 형(오빠), 누나(언니)에는 늘 "우리"라는 수식이 붙는데, 영어를 비롯한 서양의 언어는 무조건 "나의"가 붙는다. 예전에 일본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그녀는 아들둘을 키우며 그야말로 프로 근성의 전업주부였는데, 우리집에 놀러와서 그 프로의 근성을 들어내며 요리, 청소 등을 도와주었다. 그것을 보고 마르꼬의 미국친구가 "너는 어떻게 그렇게 집안일을 잘해?"하고 물었는데, 일본친구는 "응. 나는 하우스와이프(가정주부)니까!"하고 대답했다. 그런데 미국친구는 "그래도 너는 내 하우스와이프가 아니잖아."하며 우스개 소리를 한 적이 있다. 안토니오는 한국말을 할때도 꼭꼭 "내 아빠", "내 엄마"라고 하며 우리를 사용하지 않는데, 듣기에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우리아빠"와 "내 아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독일어에서 가족은 나를 중심으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형제들, 배우자와 아이들 그리고 조카까지 포함되고, 조금 넓게는 엄마, 아빠의 형제 자매들과 그들의 자식들 그러니까 사촌관계까지 포함된다. 그러니까 책의 예를 보면 한 아이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동생, 옆으로 이모와 이모부인지, 고모와 고모부인지, 아니면 삼촌과 숙모인지, 외삼촌과 외숙모인지 모를 한쌍의 부부와 그들의 아이 두명이 사촌 대표로 등장한다. 아이들은 둘을 이상형으로 정한듯, 부부와 두명의 자녀를 표본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
가족을 부르는 기본적인 호칭과 그 호칭 앞에 붙는 관사를 배우고, 남자인 경우에는 der를 여자인 경우에는 die를 붙이고, 복수형까지 추가로 설명하고는 각자 가족나무를 그리고 이를 설명해보라는 연습문제를 내 주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아빠 엄마, 삼촌, 고모들과 이모 외삼촌들
마르꼬와 그의 형제, 자매와 내동생과 올케, 나의 사촌과 외사촌들
아들과 조카들, 그리고 오촌관계에 놓여있는 조카(?)들...
정신없이 그리고 설명을 쓰고 나니 노트 한바닥이 가득찼다.
연습문제를 끝내고, 각자 발표를 하고 서로 물어보고 하는 시간이 있는데....
뒤집어질뻔했다. ㅎㅎ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사킵은 삼촌, 고모, 이모, 외삼촌은
트럭으로 실어야 할 정도로 많고, 조카들은 셈이 불가능하다는...아버지가 부인이 몇 명이고, 할아버지 역시 부인이 여럿이어서...그야말로 한번 집안에 누가 결혼한다고 하면 가족 및 친지가 1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네델란드를 포함해서 독일 전역, 유럽 전지역에 자신의 가족, 친지들이 퍼져 살고 있다며 엄청 든든하다고 자랑을 한다. ㅋㅋ
인도계의 아버지와 베네수엘라 출신 엄마를 둔 데빗은 엄마 쪽, 아빠 쪽 친형제 말고 반쪽 핏줄을 나눈 반쪽형제(독일어표현)가 한 다스쯤 된다고 한다. 엄마가 이혼을 해서 엄마를 따라 성장하며, 원래 동생과 엄마가 새로 결혼을 해서 새 아버지와 사이에서의 형제와 또 그 새 아버지가 그 전의 혼인관계에서 데리고 온 자녀들과, 엄마와는 이혼을 했지만 여전히 친 아버지가 새로 장가를 가서 생긴 얼굴 모를 반쪽 형제들과....ㅎㅎ 이런 상황에서 보면, 형제자매라도 "내 아빠"와 "내 엄마"를 공유하는 것은 아니구나 이해가 간다.
언젠가 시에라리온에서 만난 미국 인류학자가 자기 남편의 딸을 "내 딸이 아니라 남편딸"이라고 확실하게 구분해서 부르는 것을 보고 조금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새 엄마라면 겉으로나마 엄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자 노력하거나, 그 어색한 역할을 받아들이려고 하다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텐데...아주 쿨하게 선을 긋는다.
시에라리온의 옆집 이웃 안티 안넷은 딸 셋이 있는데, 셋의 아빠가 모두 다르고,
가끔 따로따로 딸을 보러 찾아오기도 한다. 밀티의 아빠는 부인이 일곱인가 있었는데,
각 부인들에게서 딸을 하나씩 낳고 새 부인을 얻어서, 첫째이자 유일한 아들인 밀티는
그 상황을 엄청 부담스럽게 생각하며,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지 않았다.
다시, 독일어 수업으로 돌아오자면...
Ich에 철저히 입각해서, 내 가족은 할아버지, der Opa
엄마die Mutter, 아빠der Vater 그리고 그들의 형제der Onkel, 자매die Tante와 배우자(auch Tanten und Onkel)들 그리고 사촌들 (der Cousin, die Cousine)
나의 형제 der Bruder, 조카 der Neffe
나의 배우자 mine Mann
내 아들 der Sohn 여기까지다.
그러니까, 사촌의 배우자나 그의 자식들은 내 가족은 아니고,
나의 형제자매의 배우자도 가족은 아니다.
그리고 내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부모도 엄밀히 따지면 내 가족이 아니다.
그냥 "네 아빠", "네 엄마" 그리고 "네 형제들"인 셈. ㅋㅋ
그래서 부담이 없는건가?
"Ich"(나)에 대한 소개. 이름, 나이, 국적, 혼인여부, 언어, 주소, 전화번호 등등의 첫번째 주제가 끝나자, 두번째는 "Meine Familie"(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들어갔다. 한국에서는 "우리가족" 그리고, 엄마, 아빠, 형(오빠), 누나(언니)에는 늘 "우리"라는 수식이 붙는데, 영어를 비롯한 서양의 언어는 무조건 "나의"가 붙는다. 예전에 일본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그녀는 아들둘을 키우며 그야말로 프로 근성의 전업주부였는데, 우리집에 놀러와서 그 프로의 근성을 들어내며 요리, 청소 등을 도와주었다. 그것을 보고 마르꼬의 미국친구가 "너는 어떻게 그렇게 집안일을 잘해?"하고 물었는데, 일본친구는 "응. 나는 하우스와이프(가정주부)니까!"하고 대답했다. 그런데 미국친구는 "그래도 너는 내 하우스와이프가 아니잖아."하며 우스개 소리를 한 적이 있다. 안토니오는 한국말을 할때도 꼭꼭 "내 아빠", "내 엄마"라고 하며 우리를 사용하지 않는데, 듣기에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우리아빠"와 "내 아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독일어에서 가족은 나를 중심으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형제들, 배우자와 아이들 그리고 조카까지 포함되고, 조금 넓게는 엄마, 아빠의 형제 자매들과 그들의 자식들 그러니까 사촌관계까지 포함된다. 그러니까 책의 예를 보면 한 아이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동생, 옆으로 이모와 이모부인지, 고모와 고모부인지, 아니면 삼촌과 숙모인지, 외삼촌과 외숙모인지 모를 한쌍의 부부와 그들의 아이 두명이 사촌 대표로 등장한다. 아이들은 둘을 이상형으로 정한듯, 부부와 두명의 자녀를 표본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
가족을 부르는 기본적인 호칭과 그 호칭 앞에 붙는 관사를 배우고, 남자인 경우에는 der를 여자인 경우에는 die를 붙이고, 복수형까지 추가로 설명하고는 각자 가족나무를 그리고 이를 설명해보라는 연습문제를 내 주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아빠 엄마, 삼촌, 고모들과 이모 외삼촌들
마르꼬와 그의 형제, 자매와 내동생과 올케, 나의 사촌과 외사촌들
아들과 조카들, 그리고 오촌관계에 놓여있는 조카(?)들...
정신없이 그리고 설명을 쓰고 나니 노트 한바닥이 가득찼다.
연습문제를 끝내고, 각자 발표를 하고 서로 물어보고 하는 시간이 있는데....
뒤집어질뻔했다. ㅎㅎ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사킵은 삼촌, 고모, 이모, 외삼촌은
트럭으로 실어야 할 정도로 많고, 조카들은 셈이 불가능하다는...아버지가 부인이 몇 명이고, 할아버지 역시 부인이 여럿이어서...그야말로 한번 집안에 누가 결혼한다고 하면 가족 및 친지가 1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네델란드를 포함해서 독일 전역, 유럽 전지역에 자신의 가족, 친지들이 퍼져 살고 있다며 엄청 든든하다고 자랑을 한다. ㅋㅋ
인도계의 아버지와 베네수엘라 출신 엄마를 둔 데빗은 엄마 쪽, 아빠 쪽 친형제 말고 반쪽 핏줄을 나눈 반쪽형제(독일어표현)가 한 다스쯤 된다고 한다. 엄마가 이혼을 해서 엄마를 따라 성장하며, 원래 동생과 엄마가 새로 결혼을 해서 새 아버지와 사이에서의 형제와 또 그 새 아버지가 그 전의 혼인관계에서 데리고 온 자녀들과, 엄마와는 이혼을 했지만 여전히 친 아버지가 새로 장가를 가서 생긴 얼굴 모를 반쪽 형제들과....ㅎㅎ 이런 상황에서 보면, 형제자매라도 "내 아빠"와 "내 엄마"를 공유하는 것은 아니구나 이해가 간다.
언젠가 시에라리온에서 만난 미국 인류학자가 자기 남편의 딸을 "내 딸이 아니라 남편딸"이라고 확실하게 구분해서 부르는 것을 보고 조금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새 엄마라면 겉으로나마 엄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자 노력하거나, 그 어색한 역할을 받아들이려고 하다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텐데...아주 쿨하게 선을 긋는다.
시에라리온의 옆집 이웃 안티 안넷은 딸 셋이 있는데, 셋의 아빠가 모두 다르고,
가끔 따로따로 딸을 보러 찾아오기도 한다. 밀티의 아빠는 부인이 일곱인가 있었는데,
각 부인들에게서 딸을 하나씩 낳고 새 부인을 얻어서, 첫째이자 유일한 아들인 밀티는
그 상황을 엄청 부담스럽게 생각하며,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지 않았다.
다시, 독일어 수업으로 돌아오자면...
Ich에 철저히 입각해서, 내 가족은 할아버지, der Opa
엄마die Mutter, 아빠der Vater 그리고 그들의 형제der Onkel, 자매die Tante와 배우자(auch Tanten und Onkel)들 그리고 사촌들 (der Cousin, die Cousine)
나의 형제 der Bruder, 조카 der Neffe
나의 배우자 mine Mann
내 아들 der Sohn 여기까지다.
그러니까, 사촌의 배우자나 그의 자식들은 내 가족은 아니고,
나의 형제자매의 배우자도 가족은 아니다.
그리고 내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부모도 엄밀히 따지면 내 가족이 아니다.
그냥 "네 아빠", "네 엄마" 그리고 "네 형제들"인 셈. ㅋㅋ
그래서 부담이 없는건가?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one week in the farm
Living in Sierra Leone: one week in the farm: Our second woofing experience in a farm. Around 20 kids visiting everyday from Monday to Saturday. ...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드디어, 독일어 수업
내 옆에는 늘 파키스탄 아마드 아저씨가 앉아있다. 아저씨라고 말하지만, 그는 나보다 어린 스물여섯(?). 우리 반에서 독일어를 가장 잘한다, 이미 괴테문화원에서 독일어 수업도 몇달 들었고, 주말에 헤펜하임에서 전기기술자로 일도 한다고 하고...첫날 자기 소개를 할때는 파키스탄에서 사촌이랑 결혼을 했다고 한 것 같은데, 또 독일 부인하고 산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아무튼 가장 유창하게 독일어를 하며, 고차원(?)의 질문을 던지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동학이다. 독일어를 "조금"하는 것 뿐아니라 다리, 우르두, 영어, 신디 등 파키스탄에서 사용하는 다수의 현지어와 페르시아어도 할 줄 안다고 말했던 것 같다. 나의 아주 좁디 좁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방글라데시를 이웃으로 한 이슬람과 이주노동자. 그 정도다.
파키스탄 아저씨 옆에는, 오늘은 "사빕"이라고 하는 아프가니스탄 청년이 앉았다. 사실 나이로 보면 파키스탄 아저씨기 더 젊고, 사빕은 서른다섯인가 여섯인가 내 또래이다. 하지만, 이 사람을 보면, 아저씨 보다는 조금 엉뚱한 청년이 떠오른다. 사빕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지만 네델란드에서 오래 살았고, 그래서 자신을 "네델란드에서 왔다"고 소개한다. 네델란드어도 자기 말로는 완벽하게 구사한다고 하며, 파슈토어도 할 줄안다고 한다. 두 살 아들이 하나 있고, 부인도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며 핸드폰을 수리하는 기술자라고 했다. 이미 독일에서 손님을 상대하며 일을 하고 있으니, 어디서 독일어를 많이 들었고 대화가 가능하다. 그런데 아주 엉뚱한 질문이 많아, 가끔 모두 웃게 만든다. 선생님이 "어떠게 지내?"하고 누가 물으면 "고마워, 아주 잘 지내, 너는?"이라고 대답해야 한다고 하면, 사빕은 "난 독일사람이 고마워를 붙여서 대답하는 걸 못봤어. 그리고 대답도 아주 단답으로 말해."라고 말한다. ㅋㅋ 아무래도 그는 벤자임에서 바쁜 독일 사람들만 상대하나보다.
왼쪽편으로 고정 좌석에 엘렉산드라비슈츠라는 (에고..성밖에 기억이 안나네.) 리투아니야 아가씨가 앉는다. 사실 리투아니아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는데, 북유럽의 국가로 한때 소련에 속하기도 했던 나라다. 독일 남친 때문에 이곳에 와 있는 듯 하고, 리투아니아 언어 외에 러시아어와 영어도 잘 한다. 뭔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첫날부터 옆 자리 데이빗과 친한것 같고, 나이도 29으로 동갑이다. 비언하임에 살고 있다.
옆에 키다리 데이빗은 미국 뉴욕 출신으로, 독일 미군기지에 와서 근무했었으며, 한국에도 오산에 1년 있었다고 했다. 공군이었고, 사실인지 모르겠지만(캐릭터를 봐서는 사실인 것 같다) 씨아이에이, 정보국 등 특급비밀을 취급하는 군인으로 재직해서 10년 만에 퇴역을 했고 지금은 전문 DJ로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ㅋㅋ 내년에는 보령 머드축제에 초청되어 간다고 했다. 2미터 10의 키로 독일 부인과 한 살 아들이 하나 있다. 논리학 석사라고도 했는데, 똑똑한 친구인 것 같다. 로쉬에 살고 있다. 미국인 답게, 영어와 스페인어를 한다.
데이빗 옆에는 원래 사빕이 앉았었는데, 오늘은 엘턴이 앉았다. 인도출신인데, 아주 전형적인 인도인의 모습은 아니다. 이름도 자주 볼 수 있는 인도이름이 아닌데, 포르투칼 혈통이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포르투칼사람이었다던가? 묵주 반지를 봐서는 천주교다. 조용한 편이고 34(?)이던가? 암튼 결혼을 했고, 아이는 없다. 로쉬에 산다. 이 친구도 힌디, 영어, 그리고...또 무슨 마요말어쩌고 현지어를 한다.
오른편으로는 고정좌석으로 코소보에서 태어나서 노르웨이에서 자랐다는 미모의 아가씨가 앉아 있고. 근처 마을...(이름을 아무리 들어도 기억을 못하겠다.)에 살고 올 7월에 결혼했다나? 아무튼 새댁이다. 영어도 잘하고, 모국어는 알바니아어라고 하는데, 페르시아어도 좀 하고, 노르웨이말하고...독일어 조금. 남편도 코소보 사람이라지 아마? 이쁜 새댁이다.
그 옆에는 필리핀 아줌마. 아주 적극적, 긍정적이고..남편이 독일사람으로 결혼 8년차, 아이는 없다고 한다. 나랑 동갑인데, 그래도 아줌마 같다. 나도 누가 보면 아줌마 같다고 하겠지? 남편은 퇴직한 것으로 봐서 나이가 꽤 있나보다, 우리 동네 산다. 부담없이 재밌게 수다떨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영어, 세부어를 하고 행정학으로 석사를 공부했다고 한다.
또 미모의 투니지 출신 아가씨. 이름도 씬디 나비다. 불어와 아랍어 그리고 영어를 하고,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 결혼했고, 집에서 독일어와 아랍어를 쓴다고 하니까...뭐 그 쪽 남자인지...헤펜하임 김나지움 근처에 산다고 했다. 이 아가씨도 재밌을 것 같다. 나이는 24(?)
그리고 38인가? 우리 반의 가장 노땅, 하지만 묘령의 낭자 같은 분위기의 태국 아줌마. 왠지 매력있는 얼굴이다. 눈매가 약간 올라갔고, 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 아마도 태국 귀족인가 보다. ㅋㅋ 남편이 독일사람이고 역시 로쉬에 살고 있다고 한다. 태국어, 영어, 그리고 독일어도 잘하는 편이다.
오늘은 결석한 올가는 카작스탄 출신으로, 카자키스탄어는 못하고 러시아어를 한다. 생김새도 완전 금발에 하얀피부를 가진, 가장 어린 친구다. 스무살인가 열아홉인가? 할아버지가 독일 사람이라고 한다. 활발하고 톡톡튄다. 오늘은 무슨 시험 때문에 안 왔다.
아~! 네 시간씩 매일 수업을 하려니, 몸이 고단하다.
한국 아줌마 화이팅!
파키스탄 아저씨 옆에는, 오늘은 "사빕"이라고 하는 아프가니스탄 청년이 앉았다. 사실 나이로 보면 파키스탄 아저씨기 더 젊고, 사빕은 서른다섯인가 여섯인가 내 또래이다. 하지만, 이 사람을 보면, 아저씨 보다는 조금 엉뚱한 청년이 떠오른다. 사빕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지만 네델란드에서 오래 살았고, 그래서 자신을 "네델란드에서 왔다"고 소개한다. 네델란드어도 자기 말로는 완벽하게 구사한다고 하며, 파슈토어도 할 줄안다고 한다. 두 살 아들이 하나 있고, 부인도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며 핸드폰을 수리하는 기술자라고 했다. 이미 독일에서 손님을 상대하며 일을 하고 있으니, 어디서 독일어를 많이 들었고 대화가 가능하다. 그런데 아주 엉뚱한 질문이 많아, 가끔 모두 웃게 만든다. 선생님이 "어떠게 지내?"하고 누가 물으면 "고마워, 아주 잘 지내, 너는?"이라고 대답해야 한다고 하면, 사빕은 "난 독일사람이 고마워를 붙여서 대답하는 걸 못봤어. 그리고 대답도 아주 단답으로 말해."라고 말한다. ㅋㅋ 아무래도 그는 벤자임에서 바쁜 독일 사람들만 상대하나보다.
왼쪽편으로 고정 좌석에 엘렉산드라비슈츠라는 (에고..성밖에 기억이 안나네.) 리투아니야 아가씨가 앉는다. 사실 리투아니아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는데, 북유럽의 국가로 한때 소련에 속하기도 했던 나라다. 독일 남친 때문에 이곳에 와 있는 듯 하고, 리투아니아 언어 외에 러시아어와 영어도 잘 한다. 뭔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첫날부터 옆 자리 데이빗과 친한것 같고, 나이도 29으로 동갑이다. 비언하임에 살고 있다.
옆에 키다리 데이빗은 미국 뉴욕 출신으로, 독일 미군기지에 와서 근무했었으며, 한국에도 오산에 1년 있었다고 했다. 공군이었고, 사실인지 모르겠지만(캐릭터를 봐서는 사실인 것 같다) 씨아이에이, 정보국 등 특급비밀을 취급하는 군인으로 재직해서 10년 만에 퇴역을 했고 지금은 전문 DJ로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ㅋㅋ 내년에는 보령 머드축제에 초청되어 간다고 했다. 2미터 10의 키로 독일 부인과 한 살 아들이 하나 있다. 논리학 석사라고도 했는데, 똑똑한 친구인 것 같다. 로쉬에 살고 있다. 미국인 답게, 영어와 스페인어를 한다.
데이빗 옆에는 원래 사빕이 앉았었는데, 오늘은 엘턴이 앉았다. 인도출신인데, 아주 전형적인 인도인의 모습은 아니다. 이름도 자주 볼 수 있는 인도이름이 아닌데, 포르투칼 혈통이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포르투칼사람이었다던가? 묵주 반지를 봐서는 천주교다. 조용한 편이고 34(?)이던가? 암튼 결혼을 했고, 아이는 없다. 로쉬에 산다. 이 친구도 힌디, 영어, 그리고...또 무슨 마요말어쩌고 현지어를 한다.
오른편으로는 고정좌석으로 코소보에서 태어나서 노르웨이에서 자랐다는 미모의 아가씨가 앉아 있고. 근처 마을...(이름을 아무리 들어도 기억을 못하겠다.)에 살고 올 7월에 결혼했다나? 아무튼 새댁이다. 영어도 잘하고, 모국어는 알바니아어라고 하는데, 페르시아어도 좀 하고, 노르웨이말하고...독일어 조금. 남편도 코소보 사람이라지 아마? 이쁜 새댁이다.
그 옆에는 필리핀 아줌마. 아주 적극적, 긍정적이고..남편이 독일사람으로 결혼 8년차, 아이는 없다고 한다. 나랑 동갑인데, 그래도 아줌마 같다. 나도 누가 보면 아줌마 같다고 하겠지? 남편은 퇴직한 것으로 봐서 나이가 꽤 있나보다, 우리 동네 산다. 부담없이 재밌게 수다떨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영어, 세부어를 하고 행정학으로 석사를 공부했다고 한다.
또 미모의 투니지 출신 아가씨. 이름도 씬디 나비다. 불어와 아랍어 그리고 영어를 하고,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 결혼했고, 집에서 독일어와 아랍어를 쓴다고 하니까...뭐 그 쪽 남자인지...헤펜하임 김나지움 근처에 산다고 했다. 이 아가씨도 재밌을 것 같다. 나이는 24(?)
그리고 38인가? 우리 반의 가장 노땅, 하지만 묘령의 낭자 같은 분위기의 태국 아줌마. 왠지 매력있는 얼굴이다. 눈매가 약간 올라갔고, 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 아마도 태국 귀족인가 보다. ㅋㅋ 남편이 독일사람이고 역시 로쉬에 살고 있다고 한다. 태국어, 영어, 그리고 독일어도 잘하는 편이다.
오늘은 결석한 올가는 카작스탄 출신으로, 카자키스탄어는 못하고 러시아어를 한다. 생김새도 완전 금발에 하얀피부를 가진, 가장 어린 친구다. 스무살인가 열아홉인가? 할아버지가 독일 사람이라고 한다. 활발하고 톡톡튄다. 오늘은 무슨 시험 때문에 안 왔다.
아~! 네 시간씩 매일 수업을 하려니, 몸이 고단하다.
한국 아줌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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